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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선물 중 명절 선물로 자주 찾는 굴비. 하지만 '부세 굴비'라는 이름도 종종 보입니다. 과연 둘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정확히 알고 현명하게 선택해 보세요.

부세와 조기,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다른 물고기

부세와 참조기는 모두 민어과에 속하는 사촌지간 같은 어류입니다. 부세는 표준명이 부세이며, 간혹 짝퉁 조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회유성 어종으로 우리나라에는 겨울철 제주도 남해에서 월동하다 봄에 북상합니다. 두 물고기는 유사하지만 명확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크기 면에서 조기는 25cm 내외가 주로 잡히는 반면, 부세는 5-10cm 더 큰 30-35cm 내외가 일반적입니다. 또한 참조기는 대가리에 마름모꼴의 유상돌기가 있지만 부세는 없습니다. 또한 참조기는 꼬리지느러미가 다소 거칠며 끝이 갈라진 반면, 부세는 꼬리지느러미가 부채꼴 모양에 매끄러운 편입니다.

부세 굴비란 부세 굴비 차이

맛과 가격의 차이점

식감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조기는 살이 단단하고 감칠맛이 좋은 편이지만, 부세는 상대적으로 살이 물렁거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맛이나 식감은 원래 굴비로 가공되던 참조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크게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가격 측면에서는 예전에는 부세가 참조기보다 저렴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부세의 가격이 더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어획량 변화와 시장 수요에 따라 달라진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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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와 보리굴비, 이름의 혼란

굴비는 본래 참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린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영광 법성포 칠산 앞바다를 지나는 참조기를 말린 것을 영광굴비라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기 어획량 감소로 인해 부세로 만든 굴비도 많아졌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부세를 쓰고 '부세 굴비'라고 정확히 기재하지 않은 채 '굴비'나 '보리굴비'로 표기하는 관행은 맞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즉, 부세로 만든 경우 '부세 굴비' 또는 '부세 보리굴비'로 명확히 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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